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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구글 엔지니어, 30만 달러 상당 분실 비트코인 프라이빗키 되찾아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04-07 15:42

최근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암호화 기술 전문가가 3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프라이빗키를 되찾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스테이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프라이빗키가 보관된 집(zip) 파일을 해킹하여 3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재 스마트컨트랙트와 디앱을 개발하는 파이로펙스(Pyrofex)의 최고기술책임을 맡고 있다.

6개월 전, 한 러시아 국적의 비트코인 보유자가 마이크 스테이의 이전 논문을 보고 링크드인을 통해 연락을 취했다. 그는 비트코인 프라이빗키가 들어있는 암호화된 집파일을 복호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암호화된 파일은 거의 무한에 가까운 가능 조합을 가지기 때문에 해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있다.

마이크 스테이는 러시아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이를 처리하는 데 대형 GPU 시설을 거의 1년 동안 임대해야 할 것이고 10만 달러가 든다"고 말했지만, 투자자가 프라이빗키를 되찾기 위해 그 정도 금액을 쓸수 있다고 답하면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전 논문에서 설명한 공격 벡터를 재구축했다. 작업할 파일이 두 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각 단계마다 틀린 값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았다.

마이크 스테이는 "실제로 가능한 키값은 40억 개, 조합은 수조개에 달했다. 그대로 돌린다면 수십만년이 걸릴 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40억 분의 1이라는 프라이빗키 조합 가능성을 36개의 조합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고, 몇 달 만에 암호화된 파일을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러시아 비트코인 투자자는 2016년 1만 2,5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가, 비밀번호를 분실해 자금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30만 달러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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