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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상품, OKEx 꺽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시장 됐다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11-30 16:56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시장 자리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Research)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오케이스(OKEx)를 제치고 최대 비트코인 선물 공급 업체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앞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규제 허가 시장보다 미규제 시장 쪽이 더 활성화됐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당국이 미규제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CME가 비트코인 주요 선물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 경쟁업체 비트멕스 기소 소식은 이같은 흐름을 한층 강화시켰고 CME는 지난달 미결제약정 기준 세계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7일에는 지난달 1위를 차지했던 오케이엑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시장으로 올라섰다. 스큐(Skew)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케이엑스는 10억7000만 달러, 바이낸스는 9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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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 파생상품 거래소로 다양한 자산 유형들이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다.

올해 CME에서 최소 25BTC 이상의 포지션을 보유한 대형 거래자 수는 45명에서 10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급 수요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10월 투자운용사 윌셔피닉스도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거래량, 미결제약정 뿐 아니라 현물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 측면에서도 이같은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비트코인 투자 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233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자산운용사 구겐하임인베스트먼트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 대한 투자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은행, 싱가포르 3대 은행인 대화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들도 암호화폐 수탁 부문 진출 소식을 전했다.

30일 오후 1시 코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49% 상승한 1만 8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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